기록적으로 무더웠던 올 여름 폭염은 하늘이 인간 한계를 시험하듯 우리에게 신체적으로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주었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하고 활동하기 좋은 가을이 왔습니다.
지난 여름 우리 동문회는 한여름 폭염 같은 해체 위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무사히 이길 수 있었던 힘은 동문님들의 가슴속에 희망의 씨앗이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남아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제 위기를 지나 이것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다시 한번 저희 동문회를 다 함께 일으켜 세워보려 합니다.
동문 여러분
2009년 3월 김정규 회장님께서 뜨거운 열정으로 작은 불씨를 모아 동문회를 일으켜 세워 보려 지금까지 불철주야 애를 쓰셨지만 기대와 달리 작은 불씨는 바람에 날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마음 한구석엔 열정의 결과에 대한 허무만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비록 모임이 힘들고 어렵고 귀찮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자기의 몸을 태워 빛을 밝히는 촛불과 같이 모두를 배려하고 도움 주며 봉사하는 자세로 진실되게 동문 여러분들과 함께 손잡으며 걸어간다는 각오로 이 한 몸 녹여 동문회를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
비록 지금은 동문모임이 소모임으로 전체적으로 부족하다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다가올 앞날은 전체 인원이 모여 함께하고 활성화 되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동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부탁 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고 가정에 행복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09.
동아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 총동문회 회장 이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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